푸미폰 전 국왕의 시신이 황금색 마차에 실려 왕궁에서 싸남루엉에 만들어진 화장 시설로 옮겨졌다. 길가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 중에는 그 모습을 보고 오열하는 사람도 있었다.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거행되는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 기간 중 26일에는 왕궁에서 화장터까지 장례 행진이 거행되었다.
화장터가 설치된 왕궁 앞 광장에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10만명이나 되는 국민들이 몰려들어 새벽에 주변을 가득 채웠다.
장례 행렬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푸미폰 전 국왕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관이 황금색 마차로 옮겨져 1시간 이상에 걸쳐 행진했다. 이 행렬에는 와치라롱꼰 국왕과 푸미폰 전 국왕의 둘째 딸인 씨린톤 공주, 그리고 현 군정을 이끌고 있는 쁘라윧 총리 등 각료의 모습도 보였다. 푸미폰 국왕의 시신을 실은 마차나 와치라롱꼰 현 국왕이 길을 기날 때에는 길가에 앉아있던 국민들이 모두 엎드려 큰 절을 올렸다.
검은 옷을 입고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은 왕궁 앞 광장 뿐만 아니라 라차담넌 끄랑 거리, 방콕 시청, 차이나타운 등 주변 지역까지 메웠다. 태국 정부는 최다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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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져: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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