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한 가지를 오랫동안 하기를 어려워할까?
왜 간절함을 초심 그대로 죽을 때까지 유지하지 못할까?
왜 그토록 중간에 쉬고 싶다는 충동과 욕구에 급격히 흔들릴까?
필자는 어머니를 존경한다.
돌이켜보면
어머니의 교육 방식에 혼독했음에도
확실한 원칙이 있었다.
바로 절제와 감사였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겨울방학 때 했던
12월 31일 금식과
1월 1일 금식
12월 31일 한 해를 고찰하기와
1월 1일 한 해를 설계하기는
당시에 그냥 화를 내면서
따라했는데
놀랍게도
대학들어가서도
직장생활하면서도
훈련으로
습관으로 이어졌다.
신변잡기를 시장으로 인식하고
그 필요성, 트렌드, 소비자 심리,
행동 분석을 하며
사업모델까지 도출해주지만
필자가 전혀 신변잡기를 하지 않는 건
1년에 술을 한방울도 대지 않는 건,
11살부터 훈련 받은
삶의 원칙이다.
그때부터
절제를 배워나갔다.
인간의 욕망의 문제.
그리고 고통의 문제.
당시 읽었던 책들은
역사서였고,
끊임없이 되풀이되던
인간의 권력욕과 야망
그리고 패망은
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자
물욕에 대한 인간의
이해하기 어려운
갈급함에 대한 묵상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그 사이
금식은
식욕, 육체적 욕구를 다스리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필자의 롤 모델은
5분이 있다.
필자는 엘론 머스크, 빌 게이츠, 워런 버핏 같은 분들이 롤 모델이 아니다.
그건 일반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자신의 생각이 정립되지 않는
그냥 멋있어서 좋아보이는 유명인으로서의
롤모델일 뿐이다.
본인이 그렇게 사는지가 모든 척도다.
롤모델은 악세사리가 아니다
바로 거울이다.
자신의 모습을 비쳐줄 거울.
그런
5분과 경쟁하며
좇아가며
실제 살아내는 것
나아가 초월하는 삶이
필자의 소박한 목표이자
스스로에게 참 가치있다라고 여길 수 있는
인생이다.
최소한 그 많은 사람 중의 하나는
아니었다.
그래서
롤모델은 보여주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
5분 모두 고통.
극한의 고통 속에서
자신의 길, 영역, 차원을 만든 이들이다.
많은 교육 기관이
꿈을 이야기하고
비전을 이야기한다.
어설픈 자기 개발서가
꿈과 비전을 다시 잘게 쪼개
계획 수립법을 알려주고
너무도 많고 잡다한 위인들을
사례로 채워
판단이 불가하게
맹목적으로 따라하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 많은 가르침에 비해
그토록 중도에 그만둘까?
왜 끝까지 못 갈까?
그들은 고통을 이야기하지도
절제하지도 않는다.
그냥 달콤하기 그지 없는
거짓 가르침을 가르친다.
성공=고통의 감당.
성공=재미의 회피
라는 사실을 가르치지 않는다.
명심해라
꿈은
비전은
그 크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살아내기 위한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럴수록
하루 하루가 더 단단해지고
시간 시간이 더 힘을 지닌다.
극한의 고통.
그것은 그래서
감사한 것이다.
할 수 있을까의 질문 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통은 그 자체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작성자 ㅣ SCG 고영 대표
성공,실패마인드
매니져: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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