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장기업 미탈스틸의 성공비결
- 마르와리의 독특한 자녀 교육
- 책상에서 벗어난 현장 교육
세계 최대 철강왕 락시미 미탈 회장의 아들
아디트야 미탈은 이렇게 회고한다.
“어릴 적 나는 늘 아버지 사무실에 갔고,
그곳에서 뛰어놀거나 직원들과 말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내가 노는 도처에는 철강 관련 물건들이
널려 있었다. 아버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내게 회사 일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다.”
철두철미한 마르와리 기업인 아버지 미탈은
가족들도 자신이 하는 일을 잘 알아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가족이
만날 때면, 특히 식사할 때 철강 사업 이야기를 자주 했다.
아버지는 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가족과 공유함은 물론 자녀들에게
경영 교육을 시키고자 했다.
이런 마르와리식 교육 방식은
미탈 회장이 자신의 부친에게서 배운 것이다.
마르와리 공동체는 자식에게 비즈니스를
가르치기 위해 현장에서의 살아있는
사업 교육과 훈련을 강조한다.
이들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의례적 정규 교육보다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 교육에 집중한다.
마르와리 소년들은 마르와리 기업에
어릴 때부터 도제(徒弟) 혹은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취직해 마르와리의
생생한 ‘교역의 비밀’들을 배운다.
마르와리 연장자들은 손님을 능숙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우면 비즈니스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젊은이들에게
고객을 상대로 한 예절이나 기법 등을
열심히 전수한다.
마르와리는 정규 교육이 실무 경험 없이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성공한 마르와리는
충분한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
물론 최근 마르와리 자녀 중에
외국에 유학을 가서 공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마르와리 공동체는 여전히
학교 교육에 대해 보수적이다.
마르와리는 집안에서의 가르침과 환경,
철학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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