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트렌드]'혼밥' '혼술' 전성시대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문화가 패스트푸드 식사 등에
익숙한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까지 확대되면서 '혼자' 문화는
어느덧 사회 소비문화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문화가 형성된 가장 주요한 원인은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로 분석된다.
이처럼 '혼술', '혼밥'족이 늘자
이들을 노린 식당이 늘어나는가 하면
각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한끼 분량으로
소포장한 식재료를 판매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 음식
편의점 씨유(CU)는 지난해 12월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와 함께 기획·출시한 '한판도시락',
'매콤불고기정식' 등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올 8월까지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했다.
27년 편의점 역사상 처음으로 소주,
바나나우유 등 인기 품목을 제치고
도시락이 올해 CU에서 매출 1위 품목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 방송
2013년부터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일찌감치 인기를 누리고 있던 가운데
최근에는 tvN ‘혼술남녀’처럼
아예 ‘혼술’이나‘혼밥’을 제목에 내세운
프로그램이 등장해 1인 가구 시대를 열고 있다.
# 가구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온라인 쇼핑사이트의
1인용 소파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요 가구 기업의 전체 매출에서
1인 가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보다 공간 효율성을 중시하는
1인 가구 특성에 맞춰 각 업체는 낮에는
소파, 밤에는 침대로 활용하는 식의
다용도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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