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굳건하던 네이버 위상 흔들리나?
베리마
조회 : 3,389
http://www.pitchone.co.kr/?p=7235
위에 글은 네이버의 PC 검색 점유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50%가 붕괴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반대로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검색 시스템과 모바일 점유율, 정확하고 만족도 높은 검색결과로 점유율이 급상승했다는 내용이고요.
그래서 아마 네이버의 광고시장은 점차 축소되는 형태를 띌 것이라고 합니다.
이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신뢰도에 의문이 많습니다.
우선 다른 쪽 상황에서는 여전히 네이버는 검색점유율 7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케팅 하시는 분이라면 조금씩 체감하실겁니다.
네이버의 검색결과 만족도가 얼마나 수준이 낮은지, 그래서 결국은 구글에서 재검색 하는 상황이 많다는걸요.
심지어 네이버 블로그 최적화를 막으면서 반대로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기반의 컨텐츠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구글 한국 검색 결과도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막상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텍스트큐브 등 설치형 블로그로 바꿔보니
유입이 적더라도 애드센스를 통해 네이버 애드포스트와는 현격히 비교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가
자유도가 높으니 운영하는 재미도 더 좋고요.
네이버는 의미없는 자체컨텐츠만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지만 전부 베타버전으로 기존과 전혀 차별점이 없습니다.
그나마 V앱과 tv 다시보기(?) 같은 기능들이 유저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이것도 사실 유부브 쪽 다시보기를 막음으로써 억지로 밀어주기라는건 다 알고 있습니다.
블로그 글을 검색 광고에 올릴 수 있게 한것도 완전 오판이었고요.
차라리 구글처럼 광고를 직접 달 수 있다면 검색 품질이 자연스럽게 높아질텐데 말입니다.
구조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1조에 달하는 검색 광고 수익을 나눠주는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포스트, 폴라, 검색라이브 등 의미없는 자체 컨텐츠만 계속 생산해내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 결국 무너지는건 한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가 예전처럼 자체 컨텐츠 하나 만들어서 한방을 노리기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구조를 개혁해야되지 않을까싶네요.
그런 면에서 웹마스터도구를 만들어서 검색 결과를 자체 컨텐츠로 채우는게 아니라 신뢰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긴한데 체감상 글쎄요입니다.
아마 이 상태로 퀄리티 높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발행자(블로거)들이 점점 네이버를 떠나게되고
남은 이들도 원고비 받아서 광고글 올리는 수익구조만 지속된다면 결국 그 반사이익은 구글이 얻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