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환(음낭) 및 사타구니 습진 및 가려움이 지속되는 이유

남자 고환(음낭) 및 사타구니 습진 및 가려움이 지속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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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과 방광염이 여성의 감기라면 고환(음낭) 습진, 백선(샅백선.완선), 사타구니 가려움증은 남성의 감기와 같은 질환이다. 우선 소변이나 생식기 분비물, 땀이 늘어나면 발생하기 쉽고 한번 발생하면 신체의 피로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 자주 재발하는 공통점이 있다. 증상 또한 생식기부터 사타구니에 이르는 가려움증이나 찌릿한 통증, 진물이나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찝찝한 느낌과 꿉꿉한 냄새가 발생하여 비슷한 점이 많다.

증상이 자주 재발할 뿐만 아니라 만성화되기 쉽다는 점 또한 고환 습진, 사타구니 가려움증의 큰 특징이자 질염 및 방광염과의 공통점이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여 긁기 시작한 것을 방치하거나 임의로 연고를 바르면서 점점 악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매달 생리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생식기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요령도 있는 반면 남성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몰라 병을 크게 키우고 나서야 전문 피부질환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 성병이 아니어도 고환과 사타구니가 간지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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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이나 사타구니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남성들은 성병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가장 먼저 걱정하게 된다. 검사를 받아 성병을 일으키는 균이 발견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서 성관계로 전염되는 균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식기와 사타구니가 가렵거나 피부에 변화가 생긴다.

증상 발생 초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항진균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서 호전되고 재발되지 않는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증상을 방치한 채로 청결제로만 관리하거나 예전에 처방 받은 피부과 연고를 바르면서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 일찍이 진료를 받았으나 연고나 약 복용을 멈추기만 하면 증상이 재발된다든지, 전에는 효과가 있던 연고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없고 악화되기만 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아니라 증상을 유발시키는 요인을 해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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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땀을 잔뜩 흘린 상태로 씻지 않고 계속 있어본 적이 있는가? 또는 사우나나 온천에서 오랫동안 땀을 흘리면서 버텨본 적이 있는가? 이렇게 덥고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 몸이 가렵다고 느낀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이 말은 곧 열과 땀이 나서 피부에 찝찝한 느낌이 나면 간지러워서 긁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제대로 씻기 어려운 군대에서 이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유독 남성의 생식기와 사타구니에 열과 땀이 쌓이는 것은 여성과 달리 남성은 생식기가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어 마찰에 의한 열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남성이 여성에 비해 비교적 더위를 많이 타고 땀도 많이 흘리며 허벅지가 두껍다는 점도 고환 및 사타구니 습진과 가려움증 발생에 일조를 기한다. 그래서 이 부위의 피부 습진이나 가려움증 치료를 위해서는 열과 땀 해소가 필요한 것이다.

열과 땀이 많이 나는 다른 신체 부위, 예를 들어 겨드랑이의 피부는 괜찮은데 오로지 고환 및 사타구니에만 습진과 같은 피부 증상이 나타나고 가렵다면 이 부위에 유독 축축함 내지는 찝찝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을 가리킨다. 다른 신체 부위에서는 땀으로만 찝찝함이 많아지는 반면 이 부위는 소변이나 생식기 분비물(정액, 쿠퍼액 등)로도 축축해질 수 있어 찝찝해지기 더욱 쉬운 부위이기 때문이다.

고환과 사타구니를 계속 긁어서 진물이 나면 찝찝함은 더욱 심해지고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진물 때문에 축축한 것도 일부분 기여를 하겠지만 소변이나 생식기 분비물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는 것이 그런 찝찝함이나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오로지 땀, 진물만으로는 피부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찝찝함과 지린내를 설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고환 및 사타구니 습진과 가려움증을 치료하려면 열이나 땀과 함께 소변이나 생식기 분비물이 나도 모르게 찔끔 나오거나 그런 느낌이 나는 것을 치료하여 이 부위의 찝찝함을 없애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서두에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방광염이나 질염이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이 증상과 연관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여자들이 방광염이나 질염으로 소변이 찔끔 새어 나오거나 질 분비물이 늘어났을 때 외음부를 더욱 가려워하고 따가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성 또한 소변이나 정액, 쿠퍼액 등이 새어나올 때 이 부위가 간지럽고 피부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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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환(음낭) 습진·사타구니 가려움증 관리 방법과 개선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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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 습진·사타구니 가려움증을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여성의 질염 및 방광염 예방수칙에 준하는 올바른 청결을 유지와 증상의 원인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성은 여성보다 생식기 청결 유지에 서투른 경우가 많은데 생식기 및 허벅지의 열과 습도 조절 및 청결 유지만으로도 증상이 훨씬 줄어들 수 있으며 치료 속도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ㅇ 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스키니진 보다는 통풍이 잘 되고 품이 넉넉한 바지를 입는다.

ㅇ 허벅지끼리 또는 허벅지와 생식기 간의 마찰이 심해지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한다.

ㅇ 사정 직후보다는 발기가 풀린 이후에 샤워를 해서 새어나오는 분비물이 없도록 한다.

ㅇ 샤워 후 생식기 및 허벅지의 물기를 부드럽게 닦아내고 완전히 말린 후 옷을 입는다.

ㅇ 땀, 소변, 생식기 분비물, 진물 등으로 찝찝함을 느낄 때에는 속옷을 갈아입는다.

ㅇ 평소 허벅지와 생식기 주변으로 땀이 잘 차고 더위를 많이 탄다면 털을 깎거나 밀어주는 것도 좋다.

ㅇ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시간으로 신체적인 피로를 줄이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확보한다.

ㅇ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청아한의원 임은교한의사는 기존에 염증을 완화하는 약이나 연고로 피부를 치료해도 완전히 낫지 않는 이유는 염증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이나 신체의 불균형 요소가 교정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환 습진 및 사타구니 가려움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피부 염증을 만들어내는 신체 요소와 생활 습관을 찾아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것은 많은 분들이 증상이 있는 부위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꺼려져 병을 키우다가 상처에 바르는 연고나 다른 피부 연고를 임의로 바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남성청결제와 보습제로만 피부를 관리하는 것 또한 병을 키우는 요인이다. 고환 습진 및 사타구니 가려움증은 방치할수록 피부 면역력이 떨어져 2차 감염까지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집에서 임의로 자가진단을 통해 치료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