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RPG게임을 좋아합니다. 셀클럽을 보면서 게임과 참 닮았다는 생각이 문득들어 글을 쓰네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랩업과 장비업그래이드를 위해 열심히 몹도 잡고 다니고 돈버는법 장비속성 캐릭속성 열심히 공부합니다.

1레벨일때 마을 앞들에 있는 토끼도 무섭습니다. 토끼랑 심지어 풀하고 꽃하고 싸우기도 하고 심지어 토끼하테 맞아 죽기도 합니다.

그래서 길드에도 가입하고 길드사람들하테 내가 못잡는 몹들을 같이 잡아달라고 요청도 하고 무기도좀 달라고 하고 돈도 구걸하기도 합니다.

셀클럽 처음오시는 분들이 이런분들 아닐까 합니다. 처음이라 도움요청도 하고 포인트도 달라하고 프로그램도좀 알려달라고 하고.. 

이제 어느정도 게임에 적응하면 노하우도 생겼겠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파티맺고 혼자서는 못잡는 몹들을 잡으러 다닙니다.

그리고 가끔 초보마을에 와서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초보들하테 아는척을 하면서 대단한 사람같이 자기가 대장이냥 초보들 끌고 다니면서 대장짓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동네 깡패처럼 초보들 치고 다니고 하는 양아치도 생김니다. 아니면 내가 초보때 고생한걸 알기에 본인의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무기도 나누어 주고 같이 어려운점 있으면 풀어주는 초보에게 빛이 되는 귀인이 되기도 합니다.

셀클럽에 어느정도 활동을 하셨거나 마케팅바닥에 조금 있으셨던 분들이 이런분들 아닐까 합니다. 때론 대장짓하고 양아치짓하고 초보 무시하고 또는 귀인이 되주기도 하는 레벨의 정도..

만랩정도 될때 쯤에는 파티도 필요없습니다. 혼자 돌아다녀도 무서울것도 없고 돈도 많고 노하우도 다 알고 혼자만 알고 있는 몹리젠이 빠른곳이나 고급아이템이 많이 떨궈지는 구석진곳에 가서 혼자 놉니다. 이들이 노는곳은 초보가 처음시작하는 마을과는 너무 멀기에 그곳까지 다시 돌아가기도 귀찮을 뿐만 아니라 가봤자 도움만 요청하는 사람만 너무 많아 귀찮아서도 잘 안갑니다. 너무 심심해서 도움이나 줄요양으로 초보마을에 가서 괜찮은 사람을 키워주기도 하고 옛다하고 내가 안쓰는 장비나 하나 떨궈주고 가기도 합니다. 또 고급정보를 줘도 기본은 알아야 되는데 어떻게 하면 된다 가르쳐줘도 뭔소린지 당췌 알아듯지 못하니까 가르쳐 주고 싶어도 못가르쳐주는 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셀클럽에 분명 만랩을 찍고 혼자활동하시는 분들도 꽤 된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이야기를 잘안하는 이유는 내가 다 아는것이고 도와주면 감사보다도 한도 끝도 없이 도와달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해서 가끔 하나씩 던져주고 가시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셀클럽 몇년전에는 서로 정보공유도 많이 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때는 게임오픈베타 시절이라 모두들 1레벨이라 같이 도왔던것 같은데 그때 시작해서 아직까지 남아계신 분들은 어느정도 선이상으로 노하우가 쌓여 있어서 마을로 안내려오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중급정도 되시는 분들은 토끼에게 맞아죽던 생각떠올리면서 초보분들 도움도 주고 초보분들은 도움을 받으면 물에 빠진놈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하지말고 작은 도움도 감사하고 상황나아지면 또 나보다 모르는 초보분들도 도와주고 고수님들은 바쁘시고 재미없더라도 가끔은 와서 사용안하는 전리품이라도 보따리좀 풀어주시고 잡기 어려운 몹이 있으면 만랩분이 다 안잡아주셔도 옆에서 몇대만 쳐주시면 잡기 용이합니다. 어려울때 툭툭 정보만좀 던져주시고 쉬었다 가고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서로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서로 죽자고 하기 보다 서로 살길을 한번 찾아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