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토요한글학교, 전교생들을 위한 2013년도 현장 체험 학습(=봄소풍) 행사 실시-[지역모임],해외정보,뉴스,노하우센터.
몽골 토요한글학교, 전교생들을 위한 2013년도 현장 체험 학습(=봄소풍) 행사 실시[1]
몽골 토요한글학교, 전교생들을 위한 2013년도 현장 체험 학습(=봄소풍) 행사 실시 몽골토요한글학교 재학생들, 이태준 기념공원에서 모처럼 잊지 못할 유년 시절의 추억을 오롯이 쌓아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ㅣ 기사입력 2013/05/25 [14:14]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몽골 주재 한인 동포 자녀들을 위한 한글 교육의 요람 몽골 토요한글학교(교장 허영숙)는 지난 5월 25일 토요일 몽골 토요한글학교 전교생들을 위한 2013년도 현장 체험 학습(=봄소풍) 행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이태준 기념공원에서 실시했다.
이태준 기념공원은 의사이며, 독립운동가이며, 몽골 마지막 황제 보그드칸의 어의(御醫)였던 대암(大岩) 이태준(李泰俊, 1883∼1921)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이다.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몽골의 슈바이처'라는 명성으로 몽골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188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출신 대암 이태준 선생은 현재 연세의료원의 전신인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를 1911년(제2회)에 졸업한 뒤, 중국 신해혁명의 영향을 받아 중국으로 망명, 본격적으로 항일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이후 31세 때 몽골로 건너가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열어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비밀 연락처로 삼는 한편, 당시 몽골인 70% 이상이 고통을 받고 있던 매독을 퇴치하면서 ‘부처 의사’라는 칭송을 받게 된다. 34세 때에 몽골 마지막 왕 보그드칸의 어의가 된 이후 한인사회당 지하당원, 상해 임시정부 군의관 간부, 의열단 등 독립 단체에서 활발한 항일독립운동을 펼쳐오다가 1921년 일본군이 섞인 러시아 백군 부대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점령하면서 이들에 의해 살해되었다.
바람이 다소 불기는 했으나, 토요일마다 공부하던 남양주시(市)문화회관을 떠나 자연을 마주 대한 몽골토요한글학교(교장 허영숙) 재학생들은 이태준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수건 돌리기, 줄넘기, 제기 차기, 닭싸움, 볼링, 팔굽혀 펴기, 보물 찾기 등의 놀이를 통해 모처럼 잊지 못할 유년 시절의 추억을 오롯이 쌓았다.
observer 13-05-25 17:33 조회 : 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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