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소비시장으로 급 부상! 인도.

인도 정부,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에 ‘가속’

올 1분기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가 181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둔 인도정부가 무너져 가는 자국의 경제를 회생 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달 1조1천5000억 루피(23조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순위에 따라 차례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인도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면서 루피화 통화가치의 급락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 촉진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부장관이 발표한 내용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위험 때문에 과감한 경제개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국인 투자자의 관측을 뒤집고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인도공산당(CIP)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으로 천연가스 가격을 2배로 올리는 등의 노력을 보였으며, 철도, 도로, 항구, 공항시설을 개·보수하거나 신설하는 것을 중심으로 가속을 더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으로 인도시장을 개척하는 국내기업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티스(SA)는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인도가 일본을 꺾고 중국·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이 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어제 7월 1일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 시장에 50억 루피(약 956억원) 규모의 투자하여 휴대전화 제조시설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인도 외신 인디아타임스의 계열지인 이코노믹타임스를 통해 전했다.

인도의 휴대폰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다음으로 큰 소비시장으로 내다본 국내의 하이트진로의 사례나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중저가 화장품 ‘이니스프리’의 로드숍 오픈 소식은 최근 국내 기업들이 인도시장으로 모이고 있다는 증거들이다.

앞서갈 것인가,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낙오될 것인가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인도시장 섭렵하고자 정상을 향해 달려가지만 정작 중요한 표적을 놓친 채 덤벼든다면 무용지물 한 일. 글로벌 마케팅회사인 골드오션커뮤니케이션의 인도지사 박준서 차장은 “이미 모바일 앱 산업에서만 봐도 2011년 22.6% 성장을 하였고, 2012년 모바일 앱 시장은 3000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도의 시장규모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이다. 이뿐만아니라 패션 또한 인도 산업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로 인도현지 소매시장 규모 2640억 달러의 15%인 421억 달러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 신발 및 액세서리는 약 66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패션브랜드 제품이 36억 달러로 약 5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도는 인구 기준으로 봤을 때, 인도 시장의 성장성은 매우 높고 전망이 밝다.”라고 조언했으며,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티(SA) 닐 모튼 이사 또한 이제 인도는 “새로운 중국”이라고 평가한바 있다. 무서운 기세로 신 고부가 가치의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인도. 내년 총선을 넘어 글로벌 경쟁시장의 장으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