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광고에도 물론 틈새시장이란게 있다. 바로 영타(실수로 한글을 영어자판으로 잘못친 것)나 오타, 그리고 효과적으로 유명 사이트 이름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키워드가 녹차라고 했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키워드를 사용할 때 오타를 많이 친다. ‘www’를 'ㅈㅈㅈ'로 하거나 ‘청바지’를 급하게 치느라 ‘cjdqkwl'라고 하는 것처럼. 바로 이렇게 오타나 영타를 이용하는 방법이 하나의 틈새키워드다.

일반적인 광고시장에서는 오타를 쳐도 검색조회기가 바로 잡아내서 광고를 진행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으나 네이버 파워링크나 플러스프로 광고 등 일부에서는 가능한 광고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조회수 등을 확인해보고 유료 광고등의 진행유무를 확인해 볼 수 있겠다.

예를 들어 2006년 2월 경우 네이버에서 ‘꽃배달’이란 키워드는 69만회로, 한달 파워링크 첫 번째 키워드 값이 대략 900~1,000만원 선이다.

그런데 1년 내내 황금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꽃배달’일지라도 네이버 광고에서 빈 영역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검색결과 스폰서 링크와 파워링크에 광고하는 사람은 있지만 플러스프로에는 2006년 3월 27일까지에 단 한군데 밖에 없다. 이미지까지 뜨는 플러스 프로로 하위인 4위에 광고를 해도 플러스 프로에서는 두 번째로, 검색결과 페이지에서는 파워링크 밑에 바로 광고가 뜨는 것이다. 이러한 틈새 영역은 항상 있는게 아니다. 광고 검색 결과 페이지를 수시로 열어보고, 키워드샵을 예의 주시해야만 놓치지 않을수 있다.

또 하나의 틈새 영역으로 경쟁사의 사이트나 경쟁 브랜드의 키워드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창업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사이트 쇼핑몰 솔루션 구축업체인 ‘메이크샵’을 예로 들어보자.

도메인은 달라도 내용이 쇼핑몰 디자인 제작에 관한 것이라면 등록할 때 홈페이지 첫화면을 ‘메이크샵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디자인 쇼핑몰’인 것처럼 꾸며 놓고 메이크샵 키워드로 검색포털 사이트에 유료광고를 진행할 수 도 있다. 이때 메이크샵만 쳐도 내 쇼핑몰이 검색페이지에 잡힌다.

남의 브랜드를 빌리고자 할 경우에는 포털사이트에서 함부로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에 약간은 고차원적으로 생각한 다음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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