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강요하지마
어떤 일을 해야 하거나 자신에게
그 일을 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권이 주어졌을 때,
주변에서 그 일을 하라고 강요하면
왠지 그 일을 하기가 싫어질 때가 생기죠.
구매할 물건을 결정할 때도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자사 제품을 어필하는 회사에는
소비자들이 반감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맹점을 보완하고자 구매를 강요하거나
노골적으로 유도하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빈 포스팅에서 소개할 ’넛지마케팅’이
바로 그런 마케팅입니다.
”넛지마케팅이란?”
넛지마케팅에서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즉, 노골적으로 하는 판촉활동이 아닌,
소비자의 자발적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방법이
넛지마케팅인 것입니다.
”넛지마케팅의 예”
1. 폭스바겐사의 ’소리나는 쓰레기통’
사람들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모습을 보고,
세계적인 기업 폭스바겐사는 한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쓰레기통에서 소리가 나면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쓰레기통을 찾아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생각은 적중하였고, 시민들은
소리나는 쓰레기통에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집어넣게 되었습니다.
2. 폭스바겐사와 안산 중앙역 지하도의 ’피아노 계단’
폭스바겐사에서는 소리 나는 쓰레기통 말고도
피아노 모양을 한,
피아노 소리가 나는 지하철 계단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이 엘리베이터만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계단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떠올린 아이디어였죠.
아주 단순한 변화이지만,
피아노 계단은 큰 호응을 얻었고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3. 남아공 비영리기관의 ’장난감 비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영리기관인
Safety lab and blikkiesdorp 4 hope 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재밌는 넛지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평소 손씻기를 귀찮아하는 아이들이 손을 잘 씻을 수 있도록,
비누 속에 작은 장난감들을 넣어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손을 잘 씻으라고 노골적으로 강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잘 씻을 수 있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움직여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똑똑한 마케팅 방법인 넛지마케팅.
이러한 넛지마케팅은 소비자에게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판촉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마케팅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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