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송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요즘 마케터들이 언론뉴스 송출이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포털에서 언론매체가 올린 기사 86∼95%를 삭제했기 때문이다. 3월부터 출범한 기사제휴심사위원회가 포털기사 20개중 1개만 적합하다고 인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삭제한 것이다.
포털은 언론매체의 자율적 판단하에 함량미달 기사는 올리지 말고, 이를 어길 경우 벌점이 쌓인 언론매체는 기사를 올리지 못하게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언론매체가 광고성(어뷰징) 기사를 반복해서 올리는 것을 묵인해왔지만 이제는 그런 류의 기사는 용납않겠다는 것이다.
이제 언론뉴스는 기사작성에 능한 기자들이 육하원칙에 따라 완벽하게 쓰지 않으면 포털에 올리기 힘들어졌다. 언론매체가 과거처럼 아무 글이나 올렸다가는 포털에서 쫓겨날 판이 됐기에 자기들도 살기위해 요건미달인 기사를 안넣는 것이다.
현재 언론사가 소속기자들이 소개해주기도 하는데 건당 50만원(일간스포츠)∼1백만원(한경)을 받는다(이도 안하는 언론사가 많다). 기자들이 쓴 글은 당연히 요건을 갖추었기에 포털에 트집 잡힐 리 없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론뉴스 송출이 어려워졌지만 지인중에 일간지기자 출신이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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